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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화장실이 두려운 중년남성, 전립선비대증

라이프 건강

[건강+] 화장실이 두려운 중년남성, 전립선비대증

2020-02-03 16:41:29

서울아산병원

중년 이상의 남성들 중에서 소변 줄기가 가늘어 지고, 화장실 가는 횟수가 많아지며 소변을 본 후에 잔뇨감이 있다면 전립선 질환을 의심해 보는 게 좋습니다.


남성의 방광 아래 요도를 감싸고 있는 생식기관인 전립선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커지는데 정도 가 심해지면 요도를 압박, 소변을 볼 때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에 따른 호르몬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40대부터 서서히 시작돼 60대 남성의 60%, 80대 이상 남성은 거의 대부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전립선비대증을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요.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유달산 교수]

"하부요로 증상의 악화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야간의 잦은 배뇨는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오랜 기간 방치되면 급성 요폐, 요로감염, 출혈, 요로결석 등이 생기기도 하고 방광이나 신장의 기능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대게 진행 속도가 느려서 초기에는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고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배뇨 이상이 느껴지는 40대 이상의 남성이라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비뇨기과를 방문,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은 발병 원인을 찾고 정확하게 진단을 내리기 위해 여러 종류의 검사를 진행하는데요.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유달산 교수]

"전립선비대증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병력청취, 신체검사, 증상점수표, 배뇨일지, 소변검사, 혈액검사, 요 속 잔뇨검사, 경직장 초음파 촬영술, 요로 역동학 검사 및 방광 요도경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각각의 검사는 감별진단, 증상의 정도 파악, 치료방법의 결정을 위해서 시행되며 모든 검사가 시행되는 것은 아니고 필요에 따라 선택적 반복적으로 시행됩니다. 검사를 통해서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증상의 정도에 따라 대기요법, 약물요법 또는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됩니다."


특히 고령화사회로 접어 들면서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평상시에 전립선 크기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절주하며 고기 보다는 생선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게 도움이 되며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평소 소변을 오래 참는 버릇이 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40대 이상 남성이라면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 서울아산병원 × 연합뉴스TV,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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