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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 가정ㆍ직장서도 조심해야

뉴스경제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 가정ㆍ직장서도 조심해야

2016-04-21 10:40:24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 가정ㆍ직장서도 조심해야

[앵커]

이번 일본 지진 피해 이재민이 차량에서 생활해오다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으로 사망했습니다.

좁은 공간에 오래 머물다 혈액순환이 안 돼 사망하는 것인데, 장거리 여행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흔히 앞좌석과의 간격이 좁은 항공기 이코노미석 이용 승객들에게서 나타나는 혈액순환 질환을 말합니다.

좁은 공간에서 다리를 펴지 못해 다리 정맥에 혈전이 생기고 심할 경우 혈전이 폐동막을 막아 심폐 기능 장애로 사망하기도 합니다.

장거리 여행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가정에서 양반 다리 또는 다리를 겹친 자세로 장시간 TV를 보거나 게임을 할 경우, 또 직장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업무를 보는 것은 금물.

손, 발이 자주 저리거나 다리가 심하게 붓고, 요통 증상을 보일 때는 이코미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서 일을 하는 사람에게 질병 발생 위험이 세 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종영 /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자주 몸을 움직여 뇌의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게 중요하고, 탈수가 되면 혈액의 점성도가 올라가니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혈액의 점도를 묽게 해 주는게…"

전문가들은 앉아있을 때도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며 종아리 근육을 자극해 주고 철분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고 권장합니다.

특히 심혈관계 병력이 있거나 고도비만, 임산부, 당뇨 등의 질환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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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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