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직업 1위 소방관…국회의원 또 꼴찌
[연합뉴스20]
[앵커]
불이 나거나 교통 사고를 당했을 때 가장 먼저 찾는 건 바로 소방관입니다.
두렵고 피하고 싶은 현장에 누구보다 먼저 뛰어들어야 하는 소방관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직업 1위로 뽑혔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불길과 싸우다 지친 몸을 생수 한 통으로 식히고, 굶주린 배는 길바닥에서 컵라면 하나로 달랩니다.
안타깝지만 동료의 죽음에 눈물 흘려야 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자기 몸을 희생해 사람을 구하는 소방관.
이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으로 꼽혔습니다.
<성현식 / 서울 미봉초등학교 5학년> "소방관이 돼서 사람을 구하면요. 뭔가 보람이 있을 것 같아서 소방관이 되고 싶어요."
<김유현 / 서울시 화곡동> "위험한 상황이든 응급대처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자신이 대처를 할 수 있는 것은 그만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존경하는 것 같습니다."
한 대학교 연구팀이 수도권에 사는 학생과 성인 1천24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소방관이 가장 존경하고 신뢰하는 직업으로 3차례 연속 꼽혔습니다.
<김지예 / 잡플래닛 이사> "(소방관이) 충분한 대접을 받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직업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경향이…"
소방관의 다음으로는 환경미화원을 꼽았는데, 20년 전 39위에서 2위로 상승한 겁니다.
반면 과거 가장 존경받는 직업으로 뽑혔던 의사는 1996년 1위에서 이제는 3위로 다소 밀렸고, 국회의원은 2001년과 2009년에 이어 올해도 꼴찌를 면치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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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직업 1위 소방관…국회의원 또 꼴찌2016-05-16 20:4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