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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 대통령 퇴진시점 의중' 보도에…"들은바 없어"

뉴스정치

청와대 '박 대통령 퇴진시점 의중' 보도에…"들은바 없어"

2016-12-01 09:49:27

청와대 '박 대통령 퇴진시점 의중' 보도에…"들은바 없어"

[앵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시점을 구체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들은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계속 논의해야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이 기자.

[기자]

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퇴진 시점으로 내년 4월말이 적당하다'는 의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들은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대통령의 공식 담화 내용으로 이해해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계속 논의를 해야한다"고 원칙적인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오늘 야당 주도로 대통령 탄핵안이 발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뤄지지 않은 일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며 언급을 삼갔습니다.

다만 청와대 안팎에서는 국회가 탄핵안 처리를 시도하기 전 박 대통령이 기자회견 등의 형태로 정치권의 요구 등에 대한 입장을 설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퇴진 시점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지난 3차 담화에서 퇴진 시점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청와대는 아울러 박 대통령이 어제 이른바 '최순실 특검'으로 박영수 변호사를 임명하면서 대응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늦어도 이번주에는 변호인단 구성을 말씀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국회 국정조사에서 청와대의 향정신성 의약품 구매 의혹이 거듭 제기되는 데 대해 "수행원들의 시차 적응 등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정 대변인은 "가는 것도 좋은가"라고 되물으며 현장방문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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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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