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군용기 5대, KADIZ 침범…공군 긴급출격
[뉴스리뷰]
[앵커]
중국의 폭격기와 전투기 등 군용기 5대가 지난 1월에 이어 또다시 한국방공식별구역, KADIZ(카디즈)로 넘어왔습니다.
항공식별구역에 들어갈 때는 상대 국가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번에도 아무런 고지는 없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군용기 5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으로 넘어온 지점은 제주도 남방 이어도 인근입니다.
방공식별구역은 외국 항공기가 영공을 무단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미식별 항공기 추적·감시 목적으로 설정한 구역입니다.
영공과는 개념이 다른데, 외국 항공기가 진입하려면 24시간 전에 해당국 군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우리 군에 아무런 사전 고지도 하지 않았고 공군은 F-15K와 KF-16 전투기 편대를 긴급 출격시켰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들 군용기는 우리쪽을 거쳐 일본쪽으로 간 뒤 다시 한국 방공식별구역을 경유해 중국 방향으로 나갔습니다.
최초 진입부터 중국 쪽으로 완전히 빠져나가는 데는 3시간30여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합참은 핫라인으로 중국에 경고했고, 중국은 "일상적 훈련으로 한국 영공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회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올초에도 군용기 12대가 카디즈(KADIZ)를 침범했을 때 우리 군이 핫라인을 통해 경고하자 훈련상황이라고 응답한 바 있습니다.
합참은 "긴급 출격한 우리 전투기는 최종 이탈 시까지 감시 비행을 실시하는 등 정상적인 전술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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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군용기 5대, KADIZ 침범…공군 긴급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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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군용기 5대, KADIZ 침범…공군 긴급출격2017-12-18 21: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