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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드러머'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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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드러머'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별세

2018-12-28 21:55:46

'최고의 드러머'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별세

[뉴스리뷰]

[앵커]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 씨가 암 투병 끝에 별세했습니다.

숱한 명곡들을 남기며 한국대중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고인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이 향년 5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012년 신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완쾌되지 못했고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30년 음악인생을 함께 한 동료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김종진은 고인의 빈소를 지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종진 / 봄여름가을겨울> "인생을 음악에 맡겨서 평생을 바쳤고 음악뿐만 아니라 인품도 항상 따뜻한 웃음, 선후배들과 좋은 관계 가지면서… 우정이라는 것이 친구의 정이라고 정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1986년 김현식의 백밴드로 음악 인생을 시작한 전태관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객원 세션을 거쳐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1집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로 데뷔했습니다.

30년 간 활동하며 '어떤 이의 꿈'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아웃사이더' 등 숱한 명곡들을 남겼고 특히 2002년 발표한 7집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대중의 희망가가 됐습니다.

힘겨운 투병 생활 중에도 간간히 공연 무대에 섰지만 활동을 재개하지는 못했습니다.

올해 초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던 것이 공식 석상에서의 마지막 모습이 됐습니다.

최정상급 드러머로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그에게 음악계의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빈소에는 가수 김연우, 이적 등 가요계 선후배들과 팬들의 조문이 이어졌고 SNS에는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고인을 그리워하는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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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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