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와 무관" 해명에도 불붙는 '버닝썬' 마약 의혹
[앵커]
최근 강남 유명 클럽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 마약 의혹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클럽의 이사였던 빅뱅 승리는 폭행은 물론 마약과 무관하다고 소속사가 밝혔는데요.
하지만 클럽에서 마약을 거래하다 처벌받은 사례가 드러나면서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이후 침묵을 지켜오던 YG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양현석 대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폭행 사건 당시 승리는 클럽에 없었고 최근 이사직을 사임한 것은 올 봄 입대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 대표는 "승리가 얼마전에도 근거없는 제보로 압수수색을 포함한 검찰 조사를 받았고 소변과 모발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이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승리가 이사 중 한명으로 운영에 참여한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이 마약 의혹으로 번지는 가운데 양 대표가 직접 나서 해명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버닝썬'에서 직원과 손님이 마약 거래를 하다 적발돼 처벌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등에 따르면 지난해 '버닝썬'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고객 두 명이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고, '버닝썬' 직원이던 A씨는 대마초를 판매한 혐의로 실형을 포함해 세차례나 처벌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클럽 VIP 고객들이 마약으로 의심되는 것을 투약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보안요원의 증언도 나오는 상황.
승리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것이 밝혀진다 하더라도 클럽에서 마약이 거래된 정황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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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와 무관" 해명에도 불붙는 '버닝썬' 마약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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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와 무관" 해명에도 불붙는 '버닝썬' 마약 의혹2019-02-01 15:5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