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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제라던 '아레나 폭행'…재수사 2주만에 가해자 색출

뉴스사회

[단독] 미제라던 '아레나 폭행'…재수사 2주만에 가해자 색출

2019-03-12 07:12:09

[단독] 미제라던 '아레나 폭행'…재수사 2주만에 가해자 색출

[앵커]

1년 넘게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던 클럽 아레나 폭행 사건 가해자가 연합뉴스TV 보도 후 재수사에 돌입한지 2주 만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사건을 맡았던 서울 강남경찰서가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정인용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1년 4개월 동안 가해자를 찾지 못했던 클럽 아레나 폭행 사건.

서울경찰청 강력계 미제사건전담팀이 재수사에 나선지 2주 만에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피해자를 때린 사람은 당시 클럽 보안요원 A씨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CCTV를 분석한 결과 가해자로 보이는 사람을 특정했고 본인이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며 "자료 확보 등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이 가해자를 특정한 결정적인 증거는 이미 서울 강남경찰서에서도 확보했던 CCTV 영상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남경찰서는 증거를 찾아놓고도 제대로 보지 않은 것입니다.

앞서 강남경찰서와 논현파출소는 이번 사건을 두고 서로 책임을 미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논현파출소 관계자> "우리 측에서는 미비한 것이 없다는 이야기이에요. 같이 입건시킨 가드들 있잖아요. 업체 측에서 가드 명단 달라고 해서 대조를 시키든지 피해자랑 같이 그거를 거기서(경찰서에서) 해야지…"

더딘 수사 속도에 피해자 측은 클럽과 경찰 간 유착 의혹까지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정 모 씨 / 피해자 가족> "이것은 유착관계가 없으면 (이렇게) 할 수가 없다… '수사를 어떻게 했고 어떤 처리를 했다'는 결과도 한 번 받은 바 없고…"

서울경찰청은 미제사건이 된 이유부터 유착 의혹이 있는지 등을 살펴본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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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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