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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DMZ 깜짝만남…숨가빴던 32시간

뉴스정치

세계가 놀란 DMZ 깜짝만남…숨가빴던 32시간

2019-07-01 07:06:04

세계가 놀란 DMZ 깜짝만남…숨가빴던 32시간

[앵커]

사상 최초 판문점에서의 북미 정상의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통한 깜짝 제안이 발단이 됐습니다.

숨가빴던 북미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까지의 과정을 임혜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깜짝 만남 제안은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단순히 악수하고 인사를 나누기 위해 DMZ를 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적극적이었습니다.

북한의 반응은 빨랐습니다.

공식 제의는 받지 못했지만, 충분히 흥미롭다며 호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북측 사람들과 얘기를 나눴고, 김정은 위원장도 수용적이었습니다. 우리는 내일 DMZ를 갈 것입니다. 나는 그곳에서 김 위원장과 악수할 것이고 함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막후 움직임도 긴박해졌습니다.

유엔사-북한군 직통전화로 접촉을 시도한 북미 협상팀은 판문점에서 심야 긴급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협상에 나섰고, 북측에선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참석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문재인 / 대통령> "정전선언이 있은 후 66년만에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 정상으로선 처음으로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에서 마주 섰습니다.

역사적인 세 번째 북미정상의 만남은 불과 32시간 만에 현실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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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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