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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WTO, 개도국 우대 고쳐라"…韓도 거론

뉴스사회

트럼프 "WTO, 개도국 우대 고쳐라"…韓도 거론

2019-07-28 03:19:23

트럼프 "WTO, 개도국 우대 고쳐라"…韓도 거론

[뉴스리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 WTO를 향해 각종 혜택을 받는 개발도상국 결정 기준을 바꾸라고 압박했습니다.

중국이 주요 타깃인데, 한국도 거론해 관심을 끕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메리카 퍼스트'를 앞세우며 각국과 무역 전쟁을 불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세계무역기구, WTO의 개발도상국 우대 체계를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WTO는 망가졌다"며 "세계 부자 국가들이 WTO 규제를 피하고 혜택을 받기 위해 개도국을 자처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WTO 협정에 규정된 개도국의 우대 조항은 관세 혜택과 보조금 지급 허용 등 150가지에 달합니다.

부유한 다수의 국가가 개도국으로 인정받아 이런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WTO가 90일 안에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직접 해당 국가에 대한 우대를 중단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포문은 1차적으로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라며 "첨단기술 제품 수출에서는 현재 세계 1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부유하면서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한국도 지목해 귀추가 주목됩니다.

하지만, WTO 협정 개정을 위해선 164개 회원국 전체의 동의가 필요해 개도국 지위 변경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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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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