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소미아 종료 후 후속조치 단행…日에 통보

[뉴스리뷰]

[앵커]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하루 만에 정부는 일본 측에 이를 공식 통보했습니다.

청와대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외교부 청사를 빠져나갑니다.

<현장음> "(공문 받으셨나요? 한국 정부의 설명 들으셨습니까?) …"

나가미네 대사는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내용이 담긴 공식 문서를 직접 수령해갔습니다.

대사 초치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한 조치란 설명입니다.

청와대도 이틀 연속 대일 강공을 이어갔습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일본의 대응은 단순한 거부를 넘어 우리의 국가적 자존심까지 훼손할 정도의 무시로 일관했으며 외교적 결례를 범했습니다."

관계 회복을 위한 우리의 외교적 노력도 거듭 설명했습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심지어 8·15 광복절에도 우리 고위급인사가 일본을 방문했지만,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 내용도 일본 측에 미리 알려줬다는 사실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경축사 발표 이전에 일측에 이러한 내용을 알려주기까지 했지만, 일 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고맙다는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한일 모두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양국 갈등의 출구 모색은 더 요원해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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