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 대통령, 조국 법무장관 임명…"안하면 나쁜 선례"

뉴스사회

문 대통령, 조국 법무장관 임명…"안하면 나쁜 선례"

2019-09-09 20:56:14

문 대통령, 조국 법무장관 임명…"안하면 나쁜 선례"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의혹만으로 장관 임명을 철회하면 나쁜 선례가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발표한 지 세 시간도 되지 않아 본관에서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듯, 장관 임명식은 이례적으로 TV 생중계로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 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고심을 거듭했다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임명 찬성과 반대의 격렬한 대립이 있었습니다. 자칫 국민 분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을 보면서 대통령으로서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장관을 임명한 건 국민께 송구스럽지만, 원칙과 일관성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절차적 요건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입니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과 이정옥 여가부 장관 등 장관급 인사 6명도 함께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공직자는 20명을 넘어섰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개혁성이 강한 인사일수록 인사 청문 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회의 인사 청문 절차가 제도의 취지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고…"

문 대통령은 이번 논란의 교훈으로 불공정과 특권을 없애 달라는 국민의 요구를 깊이 받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고교 서열화와 대학 입시를 포함한 교육 분야의 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