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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간부 '윤석열 배제한 수사팀' 제안 논란

뉴스사회

법무부 간부 '윤석열 배제한 수사팀' 제안 논란

2019-09-11 09:42:24

법무부 간부 '윤석열 배제한 수사팀' 제안 논란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법무부 고위 간부가 검찰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단호하게 거부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 고위 간부가 검찰 고위간부들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식 당일 장관을 둘러싼 의혹 수사를 우려해 이례적으로 검찰에 수사 지휘라인의 변화를 요구한 겁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복수 관계자에게 전달이 온 만큼 법무부의 공식적인 견해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고를 받은 윤석열 총장이 안 된다고 단호하게 거절해 법무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논란이 일자 법무부는 해당 간부의 의견교환이었을 뿐 공식적인 제안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법무부는 "과거 별도 수사팀을 구성한 전례에 비춰 아이디어 차원의 의견 교환이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관련 내용이 조 장관에게 보고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조 장관은 임명되기 전부터 가족 관련 수사에 관해 보고받거나 검찰총장을 지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저는 제 가족과 관련된 일체 수사에 대해 보고를 금지할 것을 지시하겠습니다."

하지만 법무부 간부가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검찰총장을 수사 지휘라인에서 배제하자는 이례적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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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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