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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추석 민심잡기 행보…메시지는 '제각각'

뉴스정치

정치권, 추석 민심잡기 행보…메시지는 '제각각'

2019-09-11 12:35:07

정치권, 추석 민심잡기 행보…메시지는 '제각각'

[앵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정치권은 추석 밥상머리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귀성 인파가 모여드는 서울역에서 현장최고위 회의를 열고, 시민들에게 추석 인삿말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말씀하신 것처럼 귀성객들이 모여드는 서울역 등지로 향하는 각 정당별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우선 민주당은 서울역에서 현장최고위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는 귀성객들에게 "가족, 친지와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넉넉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추석 인삿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고용동향을 언급하며 고용률은 오르고 실업률은 낮아지는 등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어제 합참을 방문한 결과를 설명하며 안보태세와 한미동맹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경제·안보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만큼은 정쟁의 언행을 멈추고 국민 모두 행복한 연휴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민생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추석 인삿말을 전했습니다.

한편, 서울역에서는 정의당도 심상정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귀향선전전'을 벌이고, 귀성객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습니다.

[앵커]



어제 '반 조국 연대'에 대한 공감대를 이룬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오늘 오전 일단 국회에서 각각 회의를 열었습니다.

원내대표-중진 연석회의를 주재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임명 철회를 재차 촉구했는데요.

나 원내대표는 '조국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바로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 인천과 수원, 성남 등지에서 문재인 정권 규탄 순회 집회를 열고, 오후에는 광화문에서 나경원 대표와 1인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인데요.

황 대표는 추석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문재인 정권의 끝없는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며, 장외투쟁, 원내투쟁, 정책투쟁의 3대 투쟁을 더욱 힘차게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조 장관 임명으로 나라가 분열하고, 두 쪽이 났다며 분열된 국론을 통일하기 위해 대통령이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손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조 장관의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면서도, '문재인 정권 퇴진' 등 주장과 관련해서는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한국당의 해당 주장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손 대표 등은 회의 뒤 서울역으로 이동해 귀성객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네고, 홍보물 등을 나눠주며 민심잡기 행보를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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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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