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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5촌 조카 체포…사모펀드 수사 속도

뉴스사회

검찰, 조국 5촌 조카 체포…사모펀드 수사 속도

2019-09-14 18:28:16

검찰, 조국 5촌 조카 체포…사모펀드 수사 속도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펀드 의혹'을 밝혀줄 핵심인물인 5촌 조카 조모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했습니다.

해외로 도피했던 핵심인물이 귀국해 체포되면서 사모펀드 관련 검찰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5촌 조카 조모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조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씨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지난달말 이 대표 등과 함께 해외로 출국했습니다.

이 대표와 투자받은 회사인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돼 수사에 난항을 겪어온 검찰은 핵심 인물 체포로 다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최 대표는 영장심사에서 "사모펀드 운용사 경영을 좌지우지한 조 장관 5촌 조카가 빨리 귀국해야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5촌 조카 조씨는 조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최 대표와 자금 흐름에 대해 사전에 말 맞추기를 시도한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주범으로 지목되는 조씨를 체포한 날 코링크PE 이 대표와 웰스씨앤티 최 대표도 재소환해 조사하면서 대질조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검찰은 조씨에게 장관 가족의 돈이 사모펀드에 투자된 경위 등을 캐물을 예정입니다.

조씨가 검찰에서 어떤 진술을 내놓느냐에 따라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소환 일정이 빨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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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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