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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늦은 단풍…설악산 이달 28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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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늦은 단풍…설악산 이달 28일 시작

2019-09-15 17:14:10

예년보다 늦은 단풍…설악산 이달 28일 시작

[앵커]

추석 연휴기간, 가을산으로 나들이 다녀오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벌써부터 단풍은 언제쯤 찾아올까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단풍 전망을 김동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가을 단풍은 예년보다 늦게 들 것으로 보입니다.

추위가 일찍 올수록 나무들이 가을옷으로 빨리 갈아입게 되는데, 다음 달까지도 종종 늦더위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올가을 첫 단풍은 이달 28일쯤 설악산에서 시작하겠고 북한산은 다음 달 17일 무렵이 예상됩니다.

단풍전선은 하루에 약 20km의 속도로 남하해 다음 달 하순부터는 남부지방에서도 단풍이 내려앉겠습니다.

산 전체의 80% 이상이 물드는 절정 시기는 첫 단풍이 물들고 2주 뒤입니다.

설악산과 오대산은 다음 달 중순, 북한산과 계룡산은 다음 달 하순에 오색빛이 최고조에 이르겠습니다.

호남의 금강산이란 별명을 가진 내장산은 평년보다 3일 늦은 11월 초쯤 단풍이 절정에 들 전망입니다.

단풍이 늦어지는 대신 그 어느 해보다도 단풍빛은 맑고 고울 것으로 보입니다.

단풍이 처음 물드는 시기는 지구온난화로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초가을 기온은 1990년대보다 0.5도 상승했고, 여파로 첫 단풍은 1일에서 최대 3일 늦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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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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