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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쯔쯔가무시병 주의…긴옷·곤충기피제 챙겨야

뉴스사회

가을철 쯔쯔가무시병 주의…긴옷·곤충기피제 챙겨야

2019-10-20 09:57:33

가을철 쯔쯔가무시병 주의…긴옷·곤충기피제 챙겨야

[앵커]

단풍철 맞아 나들이객이 늘고 농촌에서는 수확기로 바쁜 가을입니다.

이 시기에는 쯔쯔가무시병도 유행하는데요.

야외활동 하시는 분들은 긴 옷 입고, 곤충기피제도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나뭇잎이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들이객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농촌에서도 수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릴 시기입니다.

이맘때는 풀밭에 사는 털진드기가 옮기는 쯔쯔가무시병이 유행합니다.

털진드기 개체 수의 절정기는 10월과 11월.

쯔쯔가무시병 역시 이달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다음달까지 기승을 부립니다.

쯔쯔가무시병에 걸리면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두통과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이 심장질환 발생률을 높여 결국 사망률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쯔쯔가무시병 환자 중 1% 가량에서 불안정한 심장박동이 발생했고, 이들 환자는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1.9~4.1배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또, 감염 이후 3개월 이내 사망할 가능성이 각각 2.4배, 13.7배 커졌습니다.

야외활동을 하게 되면 진드기가 맨살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입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 할 때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이시는게 좋고, 노출 부위엔 곤충기피제를 뿌리면 덜 물릴 수 있거든요."

또, 집에 돌아오면 진드기에 물렸는지 몸을 확인하고 옷을 잘 터는 것도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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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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