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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전 vs 10월 이전…韓日 '창조적 해법' 나올까

뉴스정치

7월 이전 vs 10월 이전…韓日 '창조적 해법' 나올까

2019-10-20 17:11:48

7월 이전 vs 10월 이전…韓日 '창조적 해법' 나올까



[앵커]

우리나라와 일본 정부가 모레(20일)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관계 복원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러나 사태의 발단이라 할 대법원 징용 판결을 둘러싼 의견차가 커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고일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상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한일관계에 대해 양국 정부도 개선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한국과 일본은) 대화를 항상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길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이낙연 총리는 일본 방문에 앞서 "대화를 통해 양국이 7월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지난 7월에 발표한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먼저 철회하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지소미아 종료도 연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일본은 이에 앞서 작년 10월에 발표된 한국의 대법원 판결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한 청구권협정 위반상태를 방치하는 등 신뢰 관계를 해치는 행위를 계속하는 한국에 대해 우선 국제법에 토대를 두고 나라와 나라 사이의 약속을 준수함으로써…"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부터 양국의 진단이 다른 상황입니다.



일본은 강제징용자 배상에 자국 기업이 참여하는 것조차 거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일 관계개선을 위해선 양국 정상이 톱다운식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지적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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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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