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홍남기 "2% 성장에 총동원"…관건은 3분기 성장률

뉴스경제

홍남기 "2% 성장에 총동원"…관건은 3분기 성장률

2019-10-20 17:15:45

홍남기 "2% 성장에 총동원"…관건은 3분기 성장률

[앵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2% 성장률 달성을 위해 정책 총동원을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악화일로인 대내외 여건을 보면 쉽지 않은데요.

이번주 나올 3분기 성장률을 보면 그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시장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2%.

우리나라는 1960년대 산업화 시작 뒤, 2차 석유파동이 터진 1980년, 외환위기 때인 1998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번을 빼곤 2%를 넘지 못한 적이 없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정부는 2.4~2.5%, 한국은행은 2.2%를 잡아놨지만 네 번째로 2%에 미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대외여건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세가 지속되고 반도체 경기 회복 시점이 지연되는 영향으로 인해 그때 전망치 2.2%를 달성하기 쉽지 않겠다고 말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어떻게든 연 2% 성장은 달성하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국제 신용평가사 S&P. 피치 관계자와 만나 2%대 성장률 달성을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겁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로 낮춘 것에 발맞춰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성장률을 끌어 올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2% 달성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국내외 41개 기관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9%, 2% 이하를 예상한 기관이 많다는 뜻입니다.

계산상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각각 0.6% 이상이어야 올해 2% 성장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발표될 3분기 실질 성장률이 2% 달성 여부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