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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한국당 나경원 검찰 출석…"의회민주주의 지킬 것"

뉴스정치

'패스트트랙' 한국당 나경원 검찰 출석…"의회민주주의 지킬 것"

2019-11-13 17:54:04

'패스트트랙' 한국당 나경원 검찰 출석…"의회민주주의 지킬 것"

[앵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한국당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오늘(13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감금과 국회 회의 방해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고발된 나 원내대표는 '의회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의 감금을 지시하고 국회 회의를 방해해 국회선진화법 위반 등 4개 혐의로 고발된 나 원내대표는 조사 전 '의회 민주주의'를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공수처와 연동형비례대표제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서 역사는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의회민주주의를 저와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국회 충돌 사태가 불법 사보임 절차에 따른 패스트트랙 날치기에서 비롯됐단 기존 주장을 거듭 강조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가 있은 지 6개월여 만에 고발된 한국당 의원 60명 중 조사를 받는 건 나 원내대표가 처음입니다.

지난달 1일 황교안 대표가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지만 황 대표는 '원외 인물'로, 60명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채 의원 감금을 지시했는지, 황 대표처럼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지 등의 취재진 질문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황 대표에 이어 나 원내대표까지 조사를 받으면서 나머지 59명 의원의 출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의원 불출석'이라는 기존 당의 입장에 대해 나 원내대표와 동행한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바뀐 것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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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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