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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수감사절 연휴…'폭탄 사이클론'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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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수감사절 연휴…'폭탄 사이클론' 덮쳐

2019-11-28 12:24:41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폭탄 사이클론' 덮쳐

[앵커]

미국의 최대 연휴 가운데 하나인 '추수감사절'이 시작된 가운데 중서부 지역에 폭설과 강풍이 동반된 '폭탄 사이클론'이 덮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편 결항과 도로 폐쇄 등으로 교통 대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내에서만 5천여 만명이 대이동에 나서는 추수감사절 연휴.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이른바 '폭탄 사이클론'이 미 중서부에서 서부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덮쳤습니다.

<토드 크라우스 / 미 국립기상청> "8~12인치의 적설량과 시속 30~40마일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더 나빠지는 상황으로 폭설은 빠르게 많이 내릴 것입니다. 가시거리도 매우 나쁩니다."

'폭탄 사이클론'은 북극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만들어지는 저기압성 폭풍으로, 기압이 주변부보다 급격히 떨어질 때 발생합니다.

미네소타 주에는 이날 오전까지 2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며 주요 간선도로가 통제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120km의 돌풍이 휘몰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콜로라도주에서는 주초부터 내린 폭설로 항공대란을 빚고 있습니다.

<알렉스 렌트리아 / 덴버 공항 대변인> "앞서 항공편들이 취소됐습니다. 폭풍 때문입니다. 주변에서 확인되듯, 강한 바람이 불고 가시거리도 짧습니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항공편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미 서부 지역도 영향권에 들면서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국지적으로 폭우가 내리고 있고, 북서부 오리건 주에서도 폭설로 인한 도로 통제 구간이 늘고 있습니다.

위스콘신 주 남부 일원에서는 이번 주말까지 강풍과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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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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