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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진범논란' 이춘재 8차 사건 직접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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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진범논란' 이춘재 8차 사건 직접수사

2019-12-11 21:57:20

검찰, '진범논란' 이춘재 8차 사건 직접수사

[앵커]

검찰이 '진범 논란'을 빚어온 이춘재 8차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의 전모를 자백한 이춘재를 최근 부산교도소에서 수원구치소로 이감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진범 논란을 빚어온 이춘재 8차사건을 직접 수사합니다.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한 윤 모 씨로부터 수사촉구 의견서를 받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전담 조사팀을 꾸려 당시 수사기관의 불법구금, 가혹행위 등 직무상 범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관련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황성연 / 수원지검 공보담당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직접 조사할 필요가 있어 전담 조사팀을 구성하여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규명…"

검찰은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이춘재를 최근 수원구치소로 이감했고 앞으로 직접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8차 사건은 1988년 9월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한 주택에서 당시 13살 박 모 양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입니다.

경찰은 이듬해 윤 씨를 검거해 검찰에 넘겼고 윤 씨는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간 복역 후 2009년 가석방됐습니다.

하지만 이춘재가 화성사건 10건을 모두 자신이 했다고 자백하면서 진범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윤 씨 역시 당시 수사관들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해 허위자백했다며 수원지법에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윤 모 씨 / 8차사건 옥살이> "국가에서 잘못했다면 당연히 사과를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누가 잘못했는지는…"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했지만 당시 윤 씨를 기소한 검찰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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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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