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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유·얼굴평가…"제2의 연예인 단톡방"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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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유·얼굴평가…"제2의 연예인 단톡방" 비판

2020-01-14 22:29:25

사진공유·얼굴평가…"제2의 연예인 단톡방" 비판

[앵커]

배우 주진모씨가 나눈 것이라며 온라인 공간을 떠도는 대화 내용이 연일 화제입니다.

다수 여성들의 사진이 공유된 데다 여성들을 평가하는 내용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주진모 카톡' 논란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배우 주진모씨 관련 게시글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경찰은 배우 주진모씨를 비롯해 아이돌과 유명 셰프 등 10여명의 휴대전화가 해킹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개인의 휴대전화 속 정보가 해킹당했다는 사실과 함께 대화 내용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출된 대화에 여성들의 사진이 다수 등장하고, 이들의 얼굴과 몸매를 평가하는 적나라한 내용들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한 여성단체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만 보는 문화가 드러나는 사례라며, 이를 '정준영 단톡방 사건의 전신'이라 지칭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을 상품화하는 문화를 바꿔나가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승희 /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 "주진모씨 또한 범죄의 피해자이죠. 그러나 주진모씨를 포함한 다른 남성 연예인이 실제로 그렇게 발화했을 때 사회적인 비판을 받는 것 또한 감수해야 할…"

작가 공지영씨도 자신의 SNS에서 응원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주씨의 소속사는 해당 내용이 유출된 정황 등을 파악해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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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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