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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해리스 행태에 격앙…"조선총독인가"

뉴스정치

민주당, 해리스 행태에 격앙…"조선총독인가"

2020-01-17 19:36:05

민주당, 해리스 행태에 격앙…"조선총독인가"

[앵커]

민주당은 해리스 미국 대사의 언행을 사실상 내정간섭으로 규정하고 공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송영길 의원은 일본계인 해리스 대사를 조선 총독에 비유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대해 대변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직후 해리스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이 나왔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당 지도부에서는 강도 높은 비판이 나왔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진전 구상에 대해서 제재 잣대를 들이댄 것에 대해서는 엄중한 유감의 뜻을 표명합니다. 내정간섭과 같은 발언은 동맹 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해리스 대사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닌 개인 의견에 불과하다고 전제하면서 원색적 비난을 가했습니다.

송 의원은 "우리가 해리스 대사가 한 말대로 따라 한다면 대사가 조선 총독인가"라고 성토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미국의 과도한 한미 방위비 분담금 요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무리한 분담금 요구로 한미 동맹을 위태롭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민주당은 "북한 개별관광은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밝히며 문재인 정부의 남북협력 구상에 힘을 실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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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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