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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安, 일단 암중모색…'통합열차' 탈까

뉴스정치

돌아오는 安, 일단 암중모색…'통합열차' 탈까

2020-01-17 21:17:56

돌아오는 安, 일단 암중모색…'통합열차' 탈까

[뉴스리뷰]

[앵커]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모레(19일) 귀국합니다.

보수 통합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안 전 대표의 진로에 더욱 이목이 쏠리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로 나간 지 1년 4개월 만에 정계에 복귀하는 안철수 전 대표.

'낡은 정치 개혁'을 화두로 내세운 안 전 대표는 귀국과 함께 구체적인 정치 비전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정치권 인사들을 두루 접촉하며 의견을 듣고 진로를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도를 아우르는 보수 대통합을 추진 중인 자유한국당에선 중도의 상징성을 갖춘 안 전 대표에 연일 애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의 '반문 빅텐트' 합류로 통합의 폭이 넓어지길 기대하는 겁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안 전 대표가) 오셔서 우리 자유우파의 대통합에 역할을 해주신다면 대단히 고맙겠다…"

안 전 대표는 일단 '묻지마 통합'에는 응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현실적 관점에선 바른미래당을 안철수계 중심으로 재정비하며 야권통합의 한 축을 꿰차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실제로 안철수계는 일찌감치 손학규 대표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안 전 대표가 복귀하는 대로 중도개혁 세력의 통합과 바른미래당의 승리,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흉금을 터놓고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문제는 손 대표가 퇴진을 거부하면 당에서 운신의 폭이 좁다는 점.

이에 따라 제3지대 신당을 꾸리고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자신의 지역 기반이었던 호남이 현재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활로가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결국 정계개편 상황을 주시하다가 막판에 보수통합 정당에 몸 담을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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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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