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포커스] 네팔 안나푸르나서 한국인 교사 4명 실종…수색 난항

뉴스사회

[뉴스포커스] 네팔 안나푸르나서 한국인 교사 4명 실종…수색 난항

2020-01-20 10:57:20

[뉴스포커스] 네팔 안나푸르나서 한국인 교사 4명 실종…수색 난항

<출연 :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지난 17일, 교육 봉사를 떠난 교사 4명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벌써 사고 나흘째인데 아직 구조 소식을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육상과 공중에서 동시에 수색 작업을 벌이곤 있지만 눈보라에 강풍이 몰아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들, 한국 최초의 국제산악연맹 명예 회원이시죠.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네팔로 교육봉사를 떠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현재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상태입니다. 카트만두 지역 공부방에서 봉사활동 중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금요일과 주말을 이용해 근처 지역으로 총 9명이 트레킹을 떠났다가 5명은 산사태를 피해 돌아오고, 나머지가 4명은 현재 실종된 상탭니다. 먼저 회장님께도 이곳을 잘 아는 곳인지요.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트래킹 코스라고 들었습니다. 원래 묵는 곳은 시누와 지역이고, 트레킹을 떠난 곳은 데우랄리 지역인데, 거리가 얼마나 되나요?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면서요?

<질문 1-1> 사고가 난 곳은 어떤 곳인가요? 데우랄리 조금 못 가서 유자형 협곡 지역 동쪽 암벽지대에서 눈사태가 나면서 사고가 났다고 하는데요. 협곡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 험한 곳인가요?

<질문 2> 이번 주 초부터 네팔 서쪽에 위치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에 폭설과 눈사태로 76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하는데요. 원래 6~9월 우기 제외하고는 안전한 곳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이상기후로 폭설과 폭우가 잦아졌다고 들었습니다. 구조작업 중에 추가 눈사태도 있었다는데요. 과거에 트레킹 코스에서 이번 사고와 비슷한 눈사태가 난 사례가 있나요?

<질문 2-1> 안나푸르나에서 귀국한 교사들에 따르면 올라갈 때 날씨가 좋아서 사고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현지 가이드들도 동석했고, 날씨 체크는 필수였을 텐데, 갑작스런 폭설을 예상하지 못했을 만큼 그렇게 날씨가 변화무쌍한가요? 대형 눈사태의 경우 사전에 그럴 조짐이나 전조 같은 게 전혀 없나요. 정말 예상하지 못했을까요?

<질문 3> 오늘로서 사고 나흘째입니다. 과거 설악산 눈사태로 동료를 잃으신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장소는 다릅니다만 겨울철 산악 사고에도 골든타임이 있나요? 생존 위치라든가 생존 신호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질문 4> 어제도 추가 눈사태로 수색이 중단됐다고 합니다. 현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데요. 보통 이런 사고가 나면 어떤 방식으로 수색을 하게 되나요?

<질문 4-1> 실종자 수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시간과의 싸움일 텐데요. 장비와 전문 인력이 신속히 접근할 방법을 찾아야 할 텐데요.

<질문 4-2> 현지 지형에 밝은 현지 경찰이나 주민들의 도움이 절실한데요. 네팔 당국과의 협조도 잘 이루어지고 있나요?

<질문 5> 이번에 해외교육봉사를 떠났던 충남도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은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가 8년째로, 한국문화도 알리고, 시설 보수도 해주는 봉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지는 좋으나 해외봉사에 대한 안전 문제도 고려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충남도교육청도 이번 사고로 해외 봉사활동을 전면 재검토 한다고 합니다. 네팔 현지인들은 우리의 이런 교육봉사 활동을 어떻게 보나요?

<질문 5-1> 사고 때마다 네팔 정부의 느슨한 관리 감독, 또 안전 교육 소홀이 지적되기도 하는데요. 한해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텐데요. 여러면에서 열악한 네팔 당국이 안전에 대해 신경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질문 6> 마지막으로 꼭 안나푸르나까지 가지 않더라도 겨울철 설산 또는 빙산 등반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주의할 점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