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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장외공방'…21일부터 본격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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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장외공방'…21일부터 본격 심리

2020-01-20 11:30:43

트럼프 탄핵 '장외공방'…21일부터 본격 심리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 탄핵심판이 시작된 가운데 공세를 펼치는 민주당과 엄호에 나선 변호인들 간에 열띤 장외 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탄핵 심리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합류한 저명 형사사건 변호사인 앨런 더쇼위츠는 "이번 사건은 탄핵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더쇼위츠는 19일 언론 인터뷰에서 "헌법상 탄핵 사유는 반역죄, 뇌물죄 또는 그 밖의 중대한 범죄로 명시돼 있다"며 "민주당이 적용한 혐의는 정치적인 성격의 것"이라는 겁니다.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도 "탄핵소추안의 권력 남용 혐의는 너무 형편없이 정의돼있다"며 탄핵 사유가 못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치 매코널 /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증인 채택 이슈와 관련해, 민주당 동료들이 원하는 증인만 채택할 수 있다고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반면 소추위원단을 이끄는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사실을 반박할 수 없기 때문에 직권남용 혐의로는 탄핵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애덤 시프 / 미 하원 정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높은 지위를 이용해 권력을 남용했습니다. 2020년 미 대선에 우크라이나의 개입을 요청했습니다."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인은 부르지 않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을 부르려는 것은 은폐"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상원은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탄핵 소추안을 하원으로부터 넘겨받아 재판장, 배심원 선서 등을 마쳤습니다.

본격적인 심리는 연휴가 끝나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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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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