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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후보 공모…보수통합 열차 '덜컹'

뉴스정치

與 총선후보 공모…보수통합 열차 '덜컹'

2020-01-20 12:28:39

與 총선후보 공모…보수통합 열차 '덜컹'

[앵커]

정치권에선 여야 모두 4·15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총선 후보 공모를 시작하는데요.

보수 야권의 통합 논의는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부터 다음 주 화요일까지 4·15 총선에 출마할 후보를 공모합니다.

이후 설 연휴가 지나고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류심사를,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면접 심사를 각각 진행합니다.

민주당은 또 오늘 2호 총선 공약으로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발표했습니다.

공약은 2022년까지 유니콘 기업을 현재 11개에서 30개로 확대하고, 모태펀드에 매년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벤처투자액 연간 5조원을 달성한다는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총선 공약에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는데요.

이인영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권 시절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로 보인다"며 "국정을 되돌리는 심각한 역주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주축으로 한 보수통합 논의는 진통을 겪는 모양새입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국민에 다가가는 길이고, 미래로 가는 길이라면 누구든 동행하겠다"며 보수통합의 필요성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한국당이 통합하자고 하면서도 대화엔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당이 오늘까지 양당의 통합 협의체를 거부하면 새보수당은 가짜 통합 협상을 중단하고 자강의 길을 가겠다며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새보수당이 요구해온 양당 간 통합 협의체 구성에 대해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만들어져 있다"면서도 "필요하면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협의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1년 4개월 만에 귀국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오후엔 광주를 방문하는데요.

안 전 대표의 행보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오늘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참배하고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찾았습니다.

안 전 대표는 방명록에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켜내고 미래세대의 밝은 앞날을 열어나가겠다"고 썼습니다.

보수통합 등 야권발 정계개편 움직임에 대한 질문에 안 전 대표는 국가는 속도보다 방향이 훨씬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 국민께 뜻을 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대표는 오후엔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참배할 예정입니다.

안 전 대표는 어제 귀국 기자회견에서 광주 방문과 관련해 "국민의당을 지지했던 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죄송하다는 말씀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러 가는 게 도리"라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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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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