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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운행중단 막판협상…설 앞두고 대란오나?

뉴스사회

지하철 운행중단 막판협상…설 앞두고 대란오나?

2020-01-20 13:43:58

지하철 운행중단 막판협상…설 앞두고 대란오나?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열차 운전 시간을 두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입장차를 쉽게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예고대로 내일(21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무원 노동시간 원상회복을 요구했습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예고했던 대로 21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운행 중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병범 / 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저희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부당하고 불법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공사의 업무에 대해서는 거부할 수밖에 없는…"

노조의 반발은 사측이 작년 11월 평균 운전 시간을 기존 4시간 30분에서 4시간 42분으로 늘리면서 시작됐습니다.

노동시간 연장은 노사간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사측이 이를 무시했다는 건데,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서울시의 개입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운전시간 조정으로 인한 실질적인 근로자 피해가 없는 만큼 합법적인 조정이란 입장입니다.

양측은 지난 주말에도 막판 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는 크게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사간 협상을 통해 원만한 합의가 나오길 기대한다"면서도 직접적 개입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노사 간 대치 상황이 그대로 이어질 경우 설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 시민의 불편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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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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