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1969년 KAL 납치사건 강제실종 11명 송환해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현지시간 13일 성명을 내고 1969년 대한항공 여객기 납치사건 당시 강제 실종된 11명의 송환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유엔은 성명에서 "북한이 시급히 이들의 생사와 행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들과 친척 간 자유로운 소통을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969년 12월 11일 김포에서 출발해 강릉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는 이륙 10분 만에 납치돼 북한으로 항로를 바꿨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비난이 높아지자 1970년 2월 14일 39명을 송환했으나 승객 7명, 승무원 4명 등 11명은 돌려보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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