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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본토 밖 신규확진, 중국 추월…WHO "깊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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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본토 밖 신규확진, 중국 추월…WHO "깊이 우려"

2020-02-27 13:53:55

中본토 밖 신규확진, 중국 추월…WHO "깊이 우려"

[앵커]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화요일 기준 중국 본토 밖 전체 신규 확진자수는 발원지인 중국을 넘어섰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중국보다 중국 본토 외 지역에서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WHO 사무총장은 "특히 이탈리아와 이란, 한국에서 급증하고 있어 깊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화요일 후베이성 401명을 포함해 총 40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중국 본토 밖 국가에서 나온 감염자는 모두 합쳐 459명에 달했습니다.

중국의 수요일 확진자도 433명 늘어 일주일 넘게 1천명을 밑돌고 있습니다.

<브루스 에일워드 / WHO 중국 공동대응팀장> "현 시점에선 세계는 중국의 경험을 필요로 합니다. 중국에서 발병사례와 위험이 줄어드는 지금, 그 전문지식에 더 많이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에서 이란과 이탈리아로, 다시 주변국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중국 본토를 비롯해 자치령 포함 약 50개 국가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수는 8만1천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브라질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와 마지막 청정 대륙이었던 남미마저 감염 지역이 됐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남미, 북미, 오세아니아 등 6대주, 여섯 개 대륙의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 겁니다.

하지만 WHO는 코로나19가 여전히 통제될 수 있으며 아직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를 두고 차이나머니를 의식하는 WHO가 지나치게 중국 눈치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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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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