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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품귀 현상…부산 기장군, 全군민에 마스크 무료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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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품귀 현상…부산 기장군, 全군민에 마스크 무료 지급

2020-02-27 22:33:35

마스크 품귀 현상…부산 기장군, 全군민에 마스크 무료 지급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에 이르렀는데요.

이런 가운데 부산 기장군은 모든 군민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지급하고 나섰습니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는 주민들의 절박한 사정에 숨통을 터주기 위한 것입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보호도구 중 하나인 마스크.

코로나19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마스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데다 사재기 현상까지 빚어지면서 마스크 구하기가 정말 어려워졌습니다.

정부가 마스크 수출을 최소화하고 국내로 공급을 돌리는 등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나섰지만 일반 시민들이 그 효과를 체감할 때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임수 / 부산시 자치분권과장> "저희가 내려오기 직전에도 직원들 통해서 농협이나 약국, 우체국을 확인했습니다만, 아직 입고된 곳이 없고 조금 더 시일이 걸린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이런 품귀 현상 속에 부산 기장군이 군민들의 절박한 상황에 숨통을 터주기 위해 모든 군민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지급했습니다.

부산 기장군 인구는 약 16만 명.

군은 예비비 54억원을 확보해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구입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먼저 지급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여분을 가구별로 5장씩 나눠주고 있습니다.

2회분까지 제공한 상태며, 마크스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군수가 마스크 업체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오규석 / 부산 기장군수> "방금 인근 도시에 있는 마스크 생산 업체에 사장님을 직접 저와 부군수를 비롯한 우리 담당 과장 국장까지 찾아뵙고 밤샘 작업을 해서라도 빨리 우리 주민들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신신당부하고…"

기장군은 마스크 무료 지급을 일회성에만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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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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