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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52일…신규 확진자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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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52일…신규 확진자 감소세

2020-03-11 11:24:11

[뉴스포커스]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52일…신규 확진자 감소세

<출연 :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백종우 재난정신건강위원회 위원장>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50여 일이 지난 가운데,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구로구 콜센터 무더기 확진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국민들에 대한 심리적 방역 필요성도 계속 강조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백종우 재난정신건강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52일째입니다. 다행히 급증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더니 이제 100명대까지 떨어진 상황인데요. 현재 코로나19 추이, 어떻게 보세요? 어느 정도 확산세는 잡혔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인가요?

<질문 2>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불안함을 호소하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정부도 심리적 방역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는데요. 왜 이런 가짜 뉴스, 왜곡 보도가 많아지고 사람들이 이에 흔들리는 걸까요?

<질문 2-1> 이런 불안심리로 나타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건강염려증' 아닌가 싶습니다. 주변에서도 기침을 조금만 하거나 열이 조금만 나도 "코로나가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이 있고요. 외부와의 접촉을 삼가다 보니,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분들도 생기고 있거든요. 만일 스스로 과도한 건강염려증이나 우울증이라고 판단된다면 어떤 대응을 해야 하는 건가요?

<질문 2-2> 일각에서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두고 거짓말과의 싸움이라고도 하더라고요. 신천지 교인들을 비롯해서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 동선 숨기기나 증상 숨기기, 또 앞서 말씀드린 가짜 뉴스와 코로나 정보까지 이런 비상시국에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3>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잡히는가 싶더니 구로 콜센터에서 서울 지역 최대 규모의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200여명이 넘는 콜센터 직원들이 거의 무방비 상태로 지하철 등 사람들이 밀집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 해오지 않았습니까? 집단 감염이 수도권 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질문 3-1> 대구에서도 한 콜센터 직원들의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콜센터의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진 원인, 뭐라고 보십니까? 일각에서는 평소 업무 환경을 볼 때, 터질게 터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질문 4> 이번 구로 콜 센터 사태를 비롯해 줌바 강사 세미나, 또 신천지 예배 등 알고 보면 모두 집단 감염 사례거든요. 실제로 통계를 보면 확진자 중 무려 80.2%가 집단 감염이 된 경우라고 하는데요. 문제는 이런 집단 감염의 경우, 최초 감염원을 밝히는 게 어렵다는 점이지 않습니까?

<질문 5> 마스크 5부제 시행이 오늘로써 3일째입니다.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과 8로 끝나는 분들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데요. 어제까지만 해도 여전히 마스크 부족 사태 등 현장에서의 혼란이 이어졌거든요. 현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어떤 점이 개선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5-1> 어제 국회에서 일부 야당 의원들은 주민센터 배포 등을 현장 혼란을 줄이는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거든요. 이런 제안은 어떻게 보십니까? 주민센터가 약국 수에 비해 현격히 부족한 상황인데,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서울 성동구에서는 지난 5일과 9일 구청에서 마스크를 구입해 주민센터에서 배분했어요. 줄서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을 계산해 번호표를 나눠줬다고 해요.

<질문 5-2> 이런 가운데 정부가 마스크 앱을 통해 공적 마스크 판매처와 판매량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8시부터 앱 서비스가 개시가 됐어요. 대만이 이미 하고 있는 건데요. 마스크 앱이 현재 문제를 겪고 있는 마스크 구입에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까?

<질문 6> 일부 지자체들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예방한다며 드론을 활용한 항공 방제를 실시 중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독효과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드론을 이용한 코로나 방역, 정말 효과없는 예산, 인력 낭비인 겁니까?

<질문 7> 코로나19 발원지였던 중국과 우리나라의 감염사태가 이제 조금 진정 국면에 들어섰나 했더니, 이제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동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 중입니다. 그야말로 세계 대유행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봐야 하는 상황인가요?

<질문 8> 이탈리아 현지 교민 이야기 함께 들어보셨는데 이탈리아 같은 경우 아무래도 고령 인구가 많아서 확진자도 많고 치사율도 높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8-1> 남의 나랏일로만 치부할 수 없는 것이 당장 감염자의 해외 입국 가능성도 크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무조건 적인 입국 금지는 답이 아닐 것 같은데,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질문 9> 처음엔 음성 판정을 받았던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가 이후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경산 서린 요양원에서는 무려 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바이러스를 몸에 가지고 있지만 음성 판정이 나올 수도 있는 건가요?

<질문 9-1> 요양원 근무 신천지 신도 명단은 정부의 행정조사 결과로 나온 건데요. 신천지 신도 1천여명 이상이 새롭게 발견되고, 여전히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라면 신천지 측이 제공한 명단,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거든요? 전수조사를 다시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질문 10>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장 의료진의 심리적, 육체적 피로감이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의료진에게 특별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질문 10-1> 이런 가운데 마음 따뜻한 소식들도 들려옵니다. 코로나를 함께 이겨내자며 각계 각 층에서 대구와 경북, 또 의료진 등에 기부를 하고 음식을 보내기도 하고 편지를 보내는 등 서로를 다독이고 있는 건데요. 이런 국민들의 모습, 어떻게 보세요. 지금 같은 시기, 어느 때보다 필요한 일들이 아닌가 싶어요?

<질문 11> 한국방송진흥공사, 코바코의 소비자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75%, 즉 10명 중 7∼8명이 코로나19 등을 피하기 위해 외부 활동을 자제 중이고요. 86%의 국민은 코로나 관련 뉴스를 관심 있게 시청하고 있고, 85%의 국민은 마스크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조사 결과, 어떻게 보세요? 그만큼 우리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지침을 잘 지키고 개인 위생 준수 등 지침도 잘 지키고 있다는 지표로도 보이는데요?

지금까지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백종우 재난정신건강위원회 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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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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