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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갈등' 한국당 새 지도부 구성…원유철 대표에

뉴스정치

'공천 갈등' 한국당 새 지도부 구성…원유철 대표에

2020-03-20 12:40:43

'공천 갈등' 한국당 새 지도부 구성…원유철 대표에

[앵커]

미래통합당과 공천 갈등 끝에 물러난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 자리 후임으로 5선의 원유철 의원이 추대됐습니다.

공관위를 새롭게 구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비례 공천 명단도 전면 수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비례 대표 공천 갈등 끝에 지도부가 총사퇴했던 미래한국당이 하루 만에 새로운 지도부를 꾸렸습니다.

한국당은 5선의 원유철 의원을 당 대표로 추대하고 염동열 의원을 당 사무총장으로 하는 지도부 체제를 마련했는데요.

어제 미래통합당에서 탈당 후 이들과 함께 이적한 정갑윤, 장석춘 의원은 정운천 의원과 함께 최고위원을 맡게 됐습니다.

원 신임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미래한국당의 당면한 목표는 오직 총선 뿐"이라며 "신속하게 미래한국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체제를 정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지도부와 당 공관위가 비례대표 공천 갈등을 빚은 데 대해서는 공천관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겠다고 밝히면서, 비례대표 명단 작업도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공천 갈등 끝에 대표직을 사퇴한 한선교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박진, 박형준 전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를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총선 선대위를 공식 출범했는데요.

황 대표는 심재철 원내대표와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 신세돈 전 숙명여대 경영학부 명예교수 등 3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총선 압승을 강조하면서 범여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후보 선정 작업에 돌입했죠?

[기자]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을 출범 시키는 과정에서 보여줬던 범여권의 내분을 총선 압승으로 일축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을 거둬야 문재인 정부를 안정화시킬 수 있다"며 강력한 총선승리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천 작업이 거의 끝나가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국민께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범여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본격적인 후보 선정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오는 27일 선관위에 총선 후보자를 등록하려면 늦어도 22일까지는 비례대표 후보와 순번을 확정해야 하는데, 미래한국당에서 논란이 불거진 만큼 후보 선정 등에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공심위는 10명 정도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위원 가운데 투표로 선출할 계획입니다.

한편,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참여를 놓고 극한 내홍에 시달리던 민생당은 연합정당 불참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어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지 않은 군소 정당들과의 선거연합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일단 수습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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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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