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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단속 경비원에 신체 훼손 협박…고소·진정 잇달아

뉴스사회

주차단속 경비원에 신체 훼손 협박…고소·진정 잇달아

2020-06-01 08:07:45

주차단속 경비원에 신체 훼손 협박…고소·진정 잇달아

[앵커]

한 아파트에서 불법 주차 경고문을 붙인 경비원을 차주가 심한 욕설과 함께 협박하는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갑질 사례가 경찰에 접수되고 있어 수사팀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정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NS에 올라온 사진 한장이 또 논란입니다.

아파트 주차 규정을 위반했다며 경비원이 정당하게 경고장을 부착한 건데, 차주가 경비원의 손을 잘라 훼손하겠다는 격한 표현과 함께 욕설을 자필로 남겼습니다.

해당 차량에 또 주차위반 경고장이 부착됐는데, 경비원에게 계속 붙여보라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다시 남겼습니다.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일로, 주민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주민이 경비원과 관리사무소에 사과했지만,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고 최희석 경비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에도 아파트 관리직원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아파트 등에서 발생하는 갑질 행위에 대해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이후 신고 건수도 늘고 있습니다.

갑질에 해당되는지 상담 요청을 하는 것은 물론 112 신고와 진정서, 심지어 고소장까지 접수됐습니다.

앞서 노동계는 경비원에 대한 갑질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황.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반복되는 비극적 죽음에 또다시 노동권의 사각지대, 갑질의 사각지대, 경비노동자 권리 찾기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서울 외 다른 지역에도 갑질 피해 호소가 잇따르고 있어 아파트 갑질행위에 대한 특별신고접수가 다른 지방경찰청으로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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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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