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민주당 첫 의총…이해찬 "한명숙 재판 의구심"

뉴스정치

민주당 첫 의총…이해찬 "한명숙 재판 의구심"

2020-06-02 21:19:09

민주당 첫 의총…이해찬 "한명숙 재판 의구심"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일) 21대 국회 첫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과거사 바로잡기'를 강조한 이해찬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선 한명숙 전 총리 재판에 의구심을 나타내며 재조사 필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색 배지를 반짝이며 입장하는 민주당 의원들.

국회 대회의실 자리가 부족해 의자를 더 갖다 놓아야 했습니다.

21대 국회 처음으로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는 거대 여당의 위용을 내세우기보다 엄중한 당부로 시작했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꺼낸 첫마디는 과거사 바로잡기였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잘못된 현대사에서 왜곡된 것들을 하나씩 바로잡아가는 막중한 책무가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잘못된 관행을 끊고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첫 의총입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과제가 무겁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 대표는 의총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과거사 바로잡기를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정치사가 얼마나 많이 왜곡됐습니까. 그 과정에서 바로 잡아야 할 사안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런 부분들을 일거에 한 번에 바로 잡을 순 없는 일이고 차근차근 경중과 선후를 가려서 바로 잡아 나가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한명숙 전 총리의 유죄 확정 판결 과정에 대해 의구심이 많다며 재조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재심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수사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었는지 검찰과 법무부의 조사를 지켜보겠다고 밝힌 겁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는 5·18 민주화운동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처벌하는 내용의 '5·18 역사 왜곡 처벌법' 연내 처리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설훈 최고위원은 지난 1987년 발생한 대한항공 858기 폭파 사건 재조사를 요구하는 등 과거사 바로잡기는 민주당의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이미 종료된 사안을 여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맞서고 있어 개원 국회의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