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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 현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묻는 8월 전당대회

뉴스정치

[1번지 현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묻는 8월 전당대회

2020-06-05 17:10:21

[1번지 현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묻는 8월 전당대회

<출연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당권주자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오늘은 당권 도전 후보 중 한 명인 민주당 홍영표 의원 모시고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18대 국회에서부터 내리 4선 그리고 20대 국회 전반기에 원내대표를 지내시고 당권도전 일찌감치 선언하셨습니다. 왜 홍영표 의원이 지금 거대 여당 177석의 민주당의 당권을 도전하게 되었는지 왜 홍영표를 선택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 아직은 제가 뭐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건 아니고요. 저는 이제 사실 우리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나 또 차기 정권 창출 또 우리가 해서 차기 정권까지 생각한다면 당의 안정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당이 어떤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내고 또 그런 과정에서 제가 좀 역할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우리 민주당이 지금 우리 대한민국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새로운 세계 질서라든지 환경 속에서 또 저는 이번 총선을 제가 경험하면서 정말 우리 정치의 바닥 어떤 유권자들의 어떤 지형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어떤 지역주의라든지 이런 것을 넘어서서 새로운 어떤 가치와 비전 이런 것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많이 요구하고 특히 그래서 어떻게 보면 세대 투표 같은 것들이 더 중요한 특히 우리당으로서는 30대 40대 이런 적극적 지지층들을 어떻게 하면 당에 당과 더 잘 소통하고 그것들을 저희가 이렇게 잘 당의 어떤 비전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인가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전부터 당 대표로서 좀 그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고요. 뭐 물론 당연히 이제 문재인 정부도 2년 남았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특히 이제 코로나19로 인한 지금 국가 위기 상황 이것을 잘 극복하는데 있어서 아무래도 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중심이 돼서 이렇게 해 나가겠지만 또 당도 그래서 잘 뒷받침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이제 사실은 항상 정권 말기로 가면 또 대선을 공정하게 잘 관리해서 그 과정이 사실은 새로운 정권 창출 기회도 높이고 또 당을 하나로 만드는 그런데 있어서도 당 대표의 역할이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서 보고 있는 민주당의 당헌 당규에 따라서 이른바 이낙연 전 총리가 이낙연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효율성이 전당대회를 여러 차례 열어야 된다는 그 효율성에 있어서 문제 제기를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뭐 언론이 만들어 낸 저는 뭐 프레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른바 이낙연 추대론이 한풀 꺾이고 이게 경쟁 구도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김부겸 전 의원이나 우원식 의원도 여기에 대해서 뭐 같이 동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 갖고 계십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된다는 것은 이제 과거 당의 어떤 경험 과거에 아픈 기억들이 굉장히 많이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당권과 대권을 분리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특정 후보가 당내 어떤 줄 세우기를 하고 사당화하고 뭐 자기 자신이 또 대선에 대한 룰을 만들고 하는 이런 여러 가지 그 과거의 부작용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이제 더 이상 우리 당에서 허용해서는 안 된다 그런 취지로 당권과 대권 분리라는 것은 우리 당에서 지난번 당헌 개정을 할 때 그렇게 제도화를 했고요. 그 정신은 전 여전히 살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에서 이제 지금 이제 대선 후보로 저희들이 이렇게 생각해 왔던 분들이 이제 당권 경쟁에 뛰어드니까 사실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지금 아마 이제 더 그렇고 제가 판단하는 바로는 좀 상당한 다수가 좀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는 좀 그런 차원에서 좀 잘 저희들이 신중하게 접근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거는 뭐 제 개인적인 의견은 아니고요. 노파심에 여쭈어 보는건데 뭐 홍영표 의원 이른바 친문계로 분류가 되고요. 이낙연 의원 같은 경우는 그런 뚜렷한 계파가 없는 것으로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뭐 계파로 이 문제를 당권 경쟁 문제를 본다면 거기에 대해서 어떤 반론을 하시겠습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그거는 사실은 아주 잘못된 그런 해석이고 더군다나 좀 뭐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우리 당이 이미 과거에 뭐 친문, 비문, 반문 이런 것은 이미 극복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저는 적어도 그런 어떤 사례가 우리 당에 저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당도 굉장히 안정되어 있고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뭐 친문과 또 다른 이런 건 아니고요. 저는 뭐 누구나 저희 민주 정당에서는 서로 민주적 경쟁을 통해서 지도부도 선출하고 이런 과정이기 때문에 또 누구나 거기에 나설 수 있다고 봅니다. 뭐 그렇게 봐야지. 그래서 저는 이렇게 이제 과거에 어떤 뭐 계파 뭐 친문이다, 뭐 반문이다, 비문이다 이거는 이제 과거에 어법이고요. 저는 이번에 이제 만약에 그 뭐 당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은 정말 우리 당이 이제 새로운 어떤 시대에 맞는 좀 더 우리 당원들과 어떻게 하면 적극적으로 더 소통하고 그것을 어떻게 잘 더 수렴할 것인지 또 우리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비전은 무엇이 되어야 되는 건지 이런 걸 놓고 아마 많은 그 토론 과정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해야 생산적인 전당대회가 되겠죠.

[앵커]

네, 주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 본회의 참석을 하셨죠?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앵커]

개원을 협상 끝에 굉장히 어려움을 딛고 일단은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게 시작일 뿐이고 사흘 뒤에 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상임위는 어떤 배분을 하게 될지 여러 가지 관측들이 난무합니다. 홍영표 의원께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오늘도 또 안타깝게 이렇게 야당이 사실상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개원을 해서 국회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습니다.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 국민들이 지금 21대 국회에 원하는 것은 일하는 국회 아닙니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는 정말 국회가 국회법을 비롯한 그 국회에서 이미 만들어 놓은 그런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렇게 불가피하게 할 수밖에 없었고요. 지금 이제 상임위 배분을 둘러싸고 여야 간에 많은 지금 협상이 있습니다만 결국은 저는 미래통합당에서 지금 대국적인 견지에서 이 상임위 배분 문제를 가지고 특히 이제 법사위입니다. 법사위를 꼭 가져가야 되겠다 이것은 저는 좀 다시 한 번 재고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법사위라는 것은 저희들이 일단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그런 국회에 대한 운영의 어떤 원칙을 제시해 준 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뭐 법사위를 제도적으로 좀 개선해서 과거와 같이 상임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법안들도 일방적으로 뭐 거기서 이렇게 2소위로 넘겨서 사실상 발목을 잡는 이런 식의 행태들이 많았거든요. 이제 더 이상 그것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이제 하나는 체계·자구 수정이라는 권한을 이제 새로 새로운 어떤 기구를 하나 만들어도 됩니다. 그래서 그렇게 좀 제도 개선을 해서 법사위에서 그런 권한을 없애서 과거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는, 특히 여야가 합의한 법안도 법사위원 한두 명이 반대하면 거기서 이렇게 무산되는 이것은 막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도 개선도 필요하지만 그것이 되기 전에는 저희들이 일하는 국회 또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뭐 그 부분은 양보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저희가 21대 국회에 새 얼굴들 초선 의원들 이 자리에서 제가 직접 여야 막론하고 정말 많이 만나 뵙고 많은 말씀을 나눴는데 제가 꼭 그 질문에 포함했던 게 있습니다. 이게 당론과 개인의 소신이 충돌했을 경우에 본인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를 제가 꼭 물어봤거든요. 대부분이 개인의 소신을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지금 금태섭 전 의원 관련해서 민주당 내 지도부와 뭐 최근에 여러 가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게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혹시라도 초선 의원들이 이런 뭐 자기 목소리 내는데 있어서 이번 논란들이 또 영향을 받고 또 위축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선배 의원으로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 이제 제가 원내대표를 할 때도 몇 가지 법안과 정책에 대해서 당내 이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당에는 당론을 결정하는 두 가지 제도가 있습니다. 하나는 권고적 당론이 있고 하나는 강제적 당론이 있습니다. 저희가 권고적 당론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반대하면 당원이라고 하더라도 본회의장에 가서 자기 소신대로 투표를 해도 뭐 당에서 문제 삼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마 제 기억으로는 20대 국회에 들어와서 강제적 당론으로 했던 것이 딱 하나 공수처 법안입니다. 그 단 하나를 했는데 그것은 뭐 사실 우리 당내에서도 그 공수처법에 대해서 공수처를 통해서 우리가 검찰을 개혁하고 뭐 이것에 이 취지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뭐 금태섭 의원도 사실 그것의 어떤 실효성과 또 다른 대안을 놓고 반대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뭐 그런 어떤 의견을 가진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충분하게 사실 저희들이 토론을 했었고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우리 당으로서는 문재인 정부의 1호 공약이었고 또 이게 한 20년 동안 어떤 사법개혁 검찰개혁의 상징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강제적 당론으로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저는 의원들이 따라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우리가 상상할 수 없지만 당시에는 300명 의원 중에 129명이 저희 민주당 아닙니까? 한 명만 반대를 해도 이게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그렇게 강제적 당론으로 해서 할 수밖에 없었고 그런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좀 이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뭐 이 문제를 가지고 너무나 과대 해석을 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이거는 그냥 우리 당원들이 문제 제기를 했고 또 우리 당의 절차에 따라서 처리를 한 것이니까 저는 이 정도 수준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저희가 시간이 한 1분 정도 남았네요. 이번에 장철민 의원과 그리고 오기형 의원 두 새로운 얼굴이 21대 초선의원으로 국회에 입성을 하게 됐는데 홍영표 의원이랑 굉장히 좀 밀접한 아주 그런 관계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두 의원 한 분은 뭐 보좌관을 지내고 비서실장을 했기 때문에 남다른 그 소회가 있으실 것 같아요. 특별한 얘기도 해 주셨을 것 같고.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두 분 다 아주 훌륭한 분들이 국회에 들어오게 돼서 정말 굉장히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장철민 의원은 지금 37살의 아주 청년 국회의원 아닙니까? 그런데 정말 어려운 선거를 뚫고 뭐 저는 처음에는 그 출마한다 그럴 때 정말 가능하다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우리 또 청년들을 대표해서 많은 일을 할 거라고 보고요. 또 오기형 의원은 사실 제가 원내대표 할 때 비서실장으로서 그 이상의 역할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한 어떤 정무적인 능력과 이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 볼 뭐 굉장히 역량이 있는 국회의원들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더 모시고 어렵게 모셔 가지고 더 여쭤보고 싶은 게 많은데 다음에 박지원 전 의원께서 기다리고 계셔 가지고 당권 도전 출사표 공식적으로 던지시고 그때 다시 한 번 모시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네, 고맙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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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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