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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출하는 집단 감염…'고령자 전파 차단'이 관건

뉴스사회

속출하는 집단 감염…'고령자 전파 차단'이 관건

2020-06-06 18:16:33

속출하는 집단 감염…'고령자 전파 차단'이 관건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에서 크고 작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조용한 전파'가 고령층에서 일어나면, 당사자도 위험하지만 같은 고령층에서 확산할 위험도 큰데요.

방역당국이 고령층의 모임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지역의 소규모 집단 감염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해 물류센터, 교회 소모임, 그 다음엔 방문판매업체로 이어지더니 이번엔 탁구장과 또 다른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난 겁니다.

특히, 이 가운데 코로나19 고위험군이자, 사망률이 높은 고령층이 많은 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당국을 부담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최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산발적인 환자로 인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65세 이상의 고령자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되고…"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는 감염자 73%가 고령층이었고 교회 관련 확진자 중에도 고령층 비중이 상당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 코로나19에 걸리면 사망 위험이 높은데다, 다른 고령자에게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설대우 /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감염되신 분들은 고령자시고요. 또 이분들이 방문판매를 하시는 분들이기도 해서요. 만나는 분들이 고령자시기 때문에 전파 대상이 고령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평균 치명률은 2.3%선, 하지만 80대 이상은 26%, 그러니까 4명 중 1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방역당국은 6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줄 것과 함께, 밀폐공간에 밀집해 밀접 접촉이 많은 종교 소모임의 취소나 연기를 강력하게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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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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