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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2분기도 '먹구름'…구조조정·사업 재편 사활

뉴스경제

정유사 2분기도 '먹구름'…구조조정·사업 재편 사활

2020-06-21 09:36:35

정유사 2분기도 '먹구름'…구조조정·사업 재편 사활

[앵커]

요즘 주유소 기름값이 좀 올랐죠.

각국의 경제활동이 조금씩 재개되자 수요가 늘어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입니다.

하지만 정유업계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사태만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도 있어 2분기 실적이 암울하기 때문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4개 정유사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조원,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덮친 1분기에 사상 최대 4조원의 손실을 냈습니다.

1년치 벌이를 석 달만에 다 까먹은 겁니다.

다행히 2분기 들어 국제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이고, 최근 국내 수요 역시 평년대비 90%까지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2분기 실적 전망은 암울합니다.

대량 수요처인 항공사들의 국제노선이 여전히 대부분 중단상태고 핵심 수익성 지표인 원유값과 석유제품값의 차이, 즉 정제마진은 13주째 마이너스 행진입니다.

휘발유 같은 석유제품을 만들수록 손해란 얘기인데, 정유사들은 이 때문에 대규모 정기보수를 벌여 생산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달석 /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아시아권에 정제시설이 많이 늘어나 있어서 제품은 공급 과잉 소지가 있습니다. 정제마진이 개선되기 어렵고, 수익성도 수요가 회복된다 하더라도 개선되지 않을 것 같아요."

상황 개선이 어렵자 고액연봉을 자랑하던 정유업계에선 임원 급여 반납은 기본이고 희망퇴직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수익성 낮은 정유 대신,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이나 전기차 배터리까지 비정유 사업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정유업체들은 지금 생존을 위한 변화와 축소 조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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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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