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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증이 스마트폰에…디지털 신분증 첫발

뉴스사회

운전면허증이 스마트폰에…디지털 신분증 첫발

2020-06-24 21:39:42

운전면허증이 스마트폰에…디지털 신분증 첫발

[뉴스리뷰]

[앵커]

집에 신분증을 놓고 나왔다가 낭패를 보신 분들 있을 겁니다.

스마트폰에 운전면허증을 손쉽게 담아 신분증으로 쓸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일단 편의점에서부터 사용 가능한데, 앞으로 활용 범위가 금융거래나 렌터카 대여 등으로 넓어집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마트폰에 담긴 운전면허증이 유용한 곳은 편의점.

담배와 술을 살 때 나이 확인을 위한 신분증이 필요한데 지갑에 별도로 카드 형태의 신분증을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한상민 / 편의점 매니저> "마스크 끼고 오는 손님들이 많아서 얼굴 식별이 좀 어려웠는데 간편해진 것 같고, 신분증 두고 오신 분들이 많은데 손님들 입장에서도 앱으로 한 번에 확인이 되니까 편리해진 것 같아서…"

다음 달부터는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시 신분증 대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이동통신사의 패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인증을 거친 뒤 실물 운전면허증을 촬영만 하면 스마트폰에 만들 수 있습니다.

기존 신분증과 달리 기본 화면에 운전면허증 사진, 인증용 QR코드, 바코드만 나타나며 생년월일과 주소 등 개인정보는 보이지 않습니다.

보안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최종복 / 이동통신사 부장> "스마트폰 안에 안전한 영역에 암호화로 보관이 되고요. 아주 최소한의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만을 저장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오용 우려는 굉장히 낮은 것으로…"

정부 차원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내년에 도입됩니다.

휴대전화 개통이나 금융거래, 렌터카 대여 등 다방면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신원 증명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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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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