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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락채널 차단 한 달…군사적 긴장 지속

뉴스정치

남북 연락채널 차단 한 달…군사적 긴장 지속

2020-07-10 07:52:09

남북 연락채널 차단 한 달…군사적 긴장 지속

[앵커]

북한이 남측을 적으로 규정하며 모든 통신 연락망을 차단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대화 불씨를 살리려는 정부 노력에도 북한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먼저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 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한다는…"

청와대 핫라인을 비롯해 판문점 라인과 군 통신선까지 모든 연락망을 차단한 북한.

깜깜이 속 남북 관계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군 통신선은 연락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통신망을 아예 차단한 상태라, 우리 측에서 연락을 먼저 시도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해와 서해지구, 해상 함정 라인 등 3개 채널로 가동된 군 통신선은 남북 간 우발 상황 발생시 확전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핀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런 안전핀이 사라지면서 접경지역에선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군 안팎의 시각입니다.

북한이 언제든 도발에 나설 수 있단 우려도 여전합니다.

북한은 최근 들어 하계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각에선 북한이 훈련 명목으로 발사체 발사 등 국지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이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 도발 시기를 가늠하고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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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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