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끊기고 사람 피하려니…여름휴가 대세는 차박
[앵커]
이번 여름휴가의 대세는 캠핑, 그중에서도 차 안에서 숙식하는 '차박'이라고 합니다.
해외여행길은 끊기고 붐비는 국내 유명 여행지도 피하다보니 나타난 현상인데요.
캠핑카부터 캠핑용 음식까지 관련용퓸이 특수를 맞았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캠핑장에 차를 대고, 차와 연결해 텐트를 칩니다.
트렁크를 열고 뒷좌석을 접은 뒤 매트를 깔자 안락하고 편안한 나만의 공간이 완성됩니다.
호텔이나 리조트처럼 밀폐된 공간을 피해 이처럼 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차박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차박 용품도 자연히 수요가 늘었습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근 석달간 캠핑용품 매출은 1년 전보다 2배 이상 뛰었습니다.
아예 캠핑카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닿는 곳이면 어디든 아늑한 내 집을 꾸밀 수 있어 가족 단위 고객에게 인기입니다.
<정현백 / 현대자동차 커스터마이징상품팀> "캠핑이나 차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움직이는 집을 콘셉트로 한 캠핑카를 출시했는데요. 현재 어린 자녀를 둔 고객층의 문의가 많습니다."
캠핑 음식도 1, 2인 가구에 맞춰 소포장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소고기 특수 부위는 150g씩 포장돼 남은 고기를 보관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없앴습니다.
<김희국 / 신세계푸드 파트너> "원하는 부위를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휴가철인 7월에 들어서부터는 매주 20% 정도 매출이 성장하고 있고 계속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년째 우리의 일상이 된 코로나19는 이렇게 여름휴가까지 '비대면형'으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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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끊기고 사람 피하려니…여름휴가 대세는 차박2020-07-13 07:4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