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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임시 최우선과제, 동맹들 방위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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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임시 최우선과제, 동맹들 방위비 인상"

2020-08-07 07:52:11

트럼프 "연임시 최우선과제, 동맹들 방위비 인상"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임 시 최우선 과제로 동맹들의 방위비 인상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들이 미국을 벗겨 먹는다"는 용어까지 사용했는데요.

우리나라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방위비 인상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미국을 벗겨 먹고 있다"며 "그들은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체납하고 있다"고 또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임 시 최우선 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방위비 분담 문제를 다시 거론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무역과 군대에서 미국을 이용하고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군대에 대한 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최근 독일주둔 미군을 감축한 사례를 거론하며 "독일은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빚지고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이 지불할 때까지 우리 병사의 수를 약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만5천명까지 감축되면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알게 될 것입니다."

한국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동맹국 전체에 압박을 가한 만큼 우리나라에도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는 지난 3월 말 '13%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거부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국은 우리에게 일정한 금액을 제시해왔습니다. 나는 거절했습니다. 우리는 (한국에) 엄청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이 방위비 협상 대표를 전격 교체한데다, 주독미군 감축을 공식화하면서 한국에도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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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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