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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남이섬 복구 시작…주말 비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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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남이섬 복구 시작…주말 비에 "긴장"

2020-08-08 19:22:26

자라섬·남이섬 복구 시작…주말 비에 "긴장"

[뉴스리뷰]

[앵커]

집중 호우로 침수됐던 대표적 관광지 자라섬과 남이섬의 복구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이번 주말 큰비가 또 예보돼 있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장을 김경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표지판이 힘없이 쓰러졌고 육중한 가로등도 뽑혀서 기울어졌습니다.

캠핑장 테이블도 제 위치가 아닌 곳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맘때면 관광객들로 가득해야할 자라섬이지만 며칠간 계속된 경기북부 지역 집중호우에 폐허가 됐습니다.

집중호우가 계속될 때만해도 자라섬은 제 키높이 만큼 물이 차올랐는데요.

당시 흔적을 보여주듯이 동상같은 무거운 시설물도 자리를 이탈했고요.

나무 더미들도 물살에 떠내려와 있습니다.

다행히 큰 비는 그치면서 가평군은 복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주말 비 소식에도 군청직원 등 400여명에 중장비까지 동원됐습니다.

<함근식 / 가평군청 관광과 자라섬팀장> "비가 오는건 오는거고 만약에 또 쌓인다면 다시 작업을 해야되는 거고요. 그렇다고 비가 얼마나 올지 모르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오고가는데 방치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20년만에 침수됐던 남이섬은 부유물 처리 등 시설 정비와 동시에 손님맞이를 시작했습니다.

배 운항이 다시 재개됐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추기 이릅니다.

<정재우 / 남이섬 이사> "현재 남이섬은 정상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서 기상상황이라든지 유속상황 등을 살펴서…"

가평군은 잠시 그쳤던 빗줄 다시 내리기 시작하자 산사태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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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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