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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멈춘 당권경쟁…與 전당대회 흥행저조 '비상'

뉴스정치

비에 멈춘 당권경쟁…與 전당대회 흥행저조 '비상'

2020-08-09 16:44:46

비에 멈춘 당권경쟁…與 전당대회 흥행저조 '비상'

[앵커]

전국을 뒤덮은 장마전선 영향은 정치권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권 민주당 대표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모두 취소됐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흥행이 저조하다는 평을 들었던 당권 경쟁이 더욱 시들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렇지 않아도 열기가 오르지 않던 민주당 당권 경쟁이 비에 잠겼습니다.

수도권 다음으로 당원이 많은 호남권 전당대회는 폭우로 인해 전면 연기됐습니다.

민주당은 미뤄진 일정을 추후 편성하겠다는 입장이지만 29일 전당대회까지 3주도 남지 않아 일정 조율이 쉽지는 않은 상황.

오는 14일까지는 비가 계속되는 것으로 예보된 만큼 그 이후 주중으로 편성될 계획입니다.

사실상 전국이 수해를 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적극적인 선거 운동을 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이낙연 대세론이 더욱 굳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지점입니다.

당초 정권 재창출과 친문 표심 호소에 힘을 쏟았던 당권 주자들은 최근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도 악재입니다.

<이낙연 / 민주당 대표 후보> "유능하면서 겸손할 것 이것이 국민이 바라시는 것일 겁니다. 부동산이나 국회 운영에 있어서는 바로 그런 국민의 기준에 못 미쳤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김부겸 / 민주당 대표 후보> "결국은 지지율에 일희일비할 건 아닙니다만 우리들이 국민들에게 확실히 때맞춰서 줄 수 있는 민생에 구체적인 선물을 준비하느냐. 그런 의지를 갖고 있느냐."

<박주민 / 민주당 대표 후보> "그렇게 결정된 정책이 집행될 때도 국민과 많은 대화를 통해서 제대로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하려고 하려는 일이 아무리 옳다고 하더라도 국민분들에게 제대로 이해를 구하기는 어렵다."

차기 당 지도부는 지지율을 끌어올려, 정권 재창출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오는 29일까지 남은 기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국민 메시지 완성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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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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