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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전쟁 준비됐다 말해"…인터뷰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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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전쟁 준비됐다 말해"…인터뷰 추가 공개

2020-09-14 12:38:09

트럼프 "김정은, 전쟁 준비됐다 말해"…인터뷰 추가 공개

[앵커]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책을 통해 북미정상 간 주고받은 대화가 연일 공개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전쟁 가까이까지 갔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준비돼 있었다고 말한 내용이 전해졌는데요.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자신이 북한과의 전쟁을 막았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밥 우드워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얘기를 하며 보다 구체적인 정황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생각하는 것보다 북한과의 전쟁에 훨씬 가까이 갔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완전히 준비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직접 말했느냐"고 기자가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며 거듭 준비돼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018년 3월 북한을 방문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도 전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폼페이오 장관은 이후 측근에게 "진짜인지 아니면 허세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2017년 첫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를 발사했을 때 미국도 동해로 대응사격을 한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주한미군 전술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킴스가 동원됐는데 299.33㎞를 날아갔습니다.

우드워드 기자는 "위성사진상 김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는 텐트와 정확히 같은 거리였다"며 "김 위원장이 개인적 안전을 걱정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 미사일 시험은 큰 일은 아니지만 ICBM을 쏜다면 누구도 생각한 적 없는 큰 문제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우드워드는 김 위원장은 한미군사훈련에는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주한미군 주둔을 문제삼은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중국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한미군의 주둔을 원하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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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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