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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패러다임 바꾸는 '라이브 커머스'…살길 찾는 유통업계

뉴스경제

쇼핑 패러다임 바꾸는 '라이브 커머스'…살길 찾는 유통업계

2020-10-05 18:09:09

쇼핑 패러다임 바꾸는 '라이브 커머스'…살길 찾는 유통업계

[앵커]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실시간 방송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이른바 '라이브 커머스'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유통업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관련 시장에 뛰어들면서 쇼핑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일고 있는데요.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상 속 남녀가 손목시계 홍보에 여념이 없습니다.

실제 착용했을 때는 어떤지, 방수는 잘 되는지 상품 특징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진행자> "코로나 때문에 손 많이 씻으시는데 그럴 때도 전혀 해가 가지 않는 생활 방수라고…"

언뜻 보면 홈쇼핑 방송 같지만,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현장입니다.

<진행자> "지금 아이디 000님께서 어제 월급 들어왔는데 고민된다고…"

라이브커머스는 중국에서 먼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알리바바 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타오바오가 먼저 선보였고, 텐센트와 틱톡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도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후 국내에서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직격탄을 맞은 백화점 등 유통 대기업은 물론 네이버, 카카오 같은 대형 포털이 뛰어들었고, 최근에는 로켓배송으로 유명한 이커머스 1위 기업인 쿠팡까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중국에서는 한화로 10조원 이상의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이 되고 있고, 젊은 밀레니얼 이하 세대의 소비자들이 열광적으로 반응하고 있기 때문에…3년에서 5년 사이에 10조 이상의 하나의 산업이 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올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3조원, 2023년에는 8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패션과 식품은 물론 가구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확대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 코로나19 장기화로 관련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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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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