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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에 QR코드도 흔들…"관리 느슨해졌어요"

뉴스사회

1단계에 QR코드도 흔들…"관리 느슨해졌어요"

2020-10-30 05:36:36

1단계에 QR코드도 흔들…"관리 느슨해졌어요"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지도 3주가 돼 가죠,

하지만 확진자 수는 지금도 적지 않은데요,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은 다소 느슨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정인용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패스트푸드 매장 한 가운데 전자출입명부 이른바 QR코드 확인 기기와 수기 명부가 비치돼 있습니다.

등록하지 않고 주문한 음식을 찾아가도 제재하지 않습니다.

나갈 때 먼저 말을 꺼내자,

<현장음> "(작성안했는데 상관없죠?)/ 작성해주셔야 돼요."

그제서야 요청했지만 일행이 하지 않아도 더는 말이 없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도 고위험시설뿐 아니라 대형 음식점과 카페를 비롯해 PC방과 학원 등 16종도 방역수칙 의무화 대상이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류채은 / 성남시 수정구> "요즘에는 종이 앞에 놔두고 알아서 쓰게 하더라고요. 작은 카페 식당들은 아예 안 쓰는 곳도 있더라고요. 그런 것 때문에 (코로나19가) 지속되지 않을까 싶어요"

인근 아이스크림 매장이나 카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매장에서 먹는다고 하자 수기 작성을 요구하다가도 손님이 들어오자 크게 신경쓰지 않거나,

<현장음> "안녕히 가세요"

이미 작성한 줄 알았다고 놓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김재홍 / 서울 성동구> "누구누구 외 몇명 이렇게 쓴다든지 그런 것 때문에 누가 왔다갔다하는지 확인이 불분명 할 것 같아서…많이 느슨해진 것 같아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거리두기 1단계 상황 속, 방역에 대한 고삐가 풀린 모습들이 곳곳에서 포착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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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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