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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독일, 89년 만의 굴욕…스페인에 0-6 완패

뉴스스포츠

[해외축구] 독일, 89년 만의 굴욕…스페인에 0-6 완패

2020-11-18 18:13:54

[해외축구] 독일, 89년 만의 굴욕…스페인에 0-6 완패

[앵커]

유럽 국가 간 축구대항전, 네이션스리그에서 스페인이 독일을 대파하고 4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전차군단' 독일은 무려 89년 만에 6골차 치욕패를 안았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7분 알바로 모라타의 골을 시작으로 페란 토레스, 로드리의 릴레이 골에 성공한 스페인.

무더기 실점에 독일 요하임 뢰프 감독은 말없이 물만 들이키고,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소리 지르며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후반에도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토레스는 두 골을 더 집어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경기 종료 직전 미켈 오야르사발의 골까지 나오며 독일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독일이 A매치에서 6골차 굴욕패를 당한 것은 89년 만입니다.

6-0 대승을 거둔 스페인은 4조 1위로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 "우리보다 더 잘하는 팀이 있다면 인정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무승부를 제외하면 이 결과를 얻어낼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골이 없는 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

하지만 대표팀에선 달랐습니다.

전반 16분, 왼발 슈팅으로 스웨덴과 1대1 균형을 맞추더니, 후반 14분엔 킬리앙 음바페의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득점하며 3 대 1로 도망가는 쐐기 골을 집어넣습니다.

네이션스리그 4강에 선착해 있던 프랑스는 스웨덴전 4대2 승리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습니다.

2대2로 치열하게 전개된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의 네이션스리그 마지막 경기는 실수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후반 45분, 포르투갈의 코너킥을 크로아티아의 골키퍼 리바코비치가 잡았다 떨어뜨렸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루벤 디아스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포르투갈은 디아스의 극장골로 크로아티아를 3대2로 이기고, 3조 2위로 네이션스리그를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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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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