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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격상에 배달전쟁 재점화…라이더 확보 총력전

뉴스경제

거리두기 격상에 배달전쟁 재점화…라이더 확보 총력전

2020-11-26 07:56:25

거리두기 격상에 배달전쟁 재점화…라이더 확보 총력전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시행후 배달 주문 수요가 또다시 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음식점들이 배달 대행기사, 라이더 확보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배달업체들이 배달 대행 기사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는 것도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자영업자들이 모여 있는 한 커뮤니티입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후 배달 주문이 크게 늘었다는 글이 눈에 띕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음식문화가 확산되면서 배달은 대세가 됐는데, 정작 음식점들은 배달기사를 확보하지 못할까봐 걱정입니다.

<음식점 점주> "라이더 배달 대행하는 오토바이 기사 분들은 한정된 인원이고 배달을 해야 되는 물량은 급작스럽게 늘어나고 이래서 소화를 해낼 수가 없는 구조가…고객의 불만족을 또 야기시키는…"

한 배달 업체에 따르면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첫날, 전국 배달 주문 건수는 전날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고객 확보를 위한 배달업계의 기사 유치 경쟁도 본격화했습니다.

현재 요기요는 익스프레스 주문 건에 대해 건당 8,000원을, 배달의민족은 배민라이더스 주문에 최대 5,000원 선의 배달 대행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최근 쿠팡이츠가 배달 수수료 상한선을 없애버리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면서 경쟁은 한 층 뜨거워졌습니다.

<업계 관계자> "쿠팡이 상한선을 없앴다는 건 쿠팡으로 다 몰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고 저희도 그만큼 돈을 주지 않으면 당연히 라이더들이 다 쿠팡이츠 주문만 처리하겠죠. 계속 숙제이긴 해요."

업계는 배달 대행 기사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복안이지만, 자칫 영세 자영업자들이 수수료 부담을 떠안아 피해를 보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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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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